[Electricity Times] Searching for Creative Engine <4> Panasonic ES Shin Dong A

창조엔진을 찾아서<4>파나소닉ES신동아<

기술과 품질로 불량률 제로 도전

“배선기구 시장전망은 아직 많이 어두운 상황입니다.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게 우리 기업부설연구소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파나소닉ES신동아의 기업부설연구소를 총괄담당하고 있는 이종호 이사는 “성장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매년 목표치를 달성하기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연구원을 비롯한 전 직원이 힘을 모아 품질을 높이고 기업 신뢰도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2000년 정식 인가를 받은 기업부설연구소는 지난 10여년 간 상당한 성과를 이뤄냈다. 중소기업 기술혁신 개발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전자파 서지방지형 분전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이노비즈로 선정되는데도 연구소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일본의 다국적기업인 파나소닉과의 M&A를 통해 연구소의 기술력은 더욱 발전했다. 일본 특유의 첨단기계기술이 도입되면서 파나소닉ES신동아는 기술과 품질 면에서 눈에 띠게 성장할 수 있었다.

이 이사는 “전체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국내 배선기구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예측하고 제품개발 포트폴리오를 구상했다”면서 “이를 통해 지금까지 배선기구 9종을 개발하고 각 건설사의 TDS 배선기구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파나소닉ES신동아는 몇 년 전부터 각광받고 있는 ‘토털 디자인솔루션(TDS·Total Design Solution)’ 시장을 개척하는데 성공한 기업으로 손꼽힌다. TDS는 건설사 고유 디자인으로 스위치와 콘센트를 생산해 주는 것으로, 업계 선두기업들은 이미 건설사 디자인팀과 협력해 각자의 고유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파나소닉ES신동아는 GS건설과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1군 건설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관련 제품들은 건설사 특유의 이미지와 아이디어, 제조업체의 기술력이 합해져 기존에 비해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 출시하는 일에도 열심이다. 당초 주력 품목이었던 옥내용 스위치, 콘센트류는 물론이고 ▲대기전력 자동차단콘센트 ▲다개용 콘센트 ▲스위치 부착형 콘센트 ▲안전형 콘센트 ▲플러그 자동분리 콘센트 ▲플로어 콘센트 ▲인체감지 센서 스위치 ▲홈네트워크 스위치 ▲리모컨 스위치 ▲지능형 디밍패턴스위치 ▲코드부 멀티탭 ▲콤팩트 주택용분전반 ▲꽃음 접속식 누전차단콘센트 ▲태양광분전반용 DC차단기 및 단로기 등 기업부설연구소가 개발한 제품수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이같은 노력은 기술혁신상, IF디자인어워드, KS인증대상 수상이라는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다. 연구소는 인재와 혁신, 도전을 최고 가치로 꼽고 개발활동에 열중하고 있다. 이종호 이사는 “구성원들 간 팀워크는 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데 상당부분 영향을 미친다”면서 “연구소는 이를 항상 머릿속에 새기고 지난 10여년 간 핵심인원의 변화 없이 1년 365일을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를 통한 불량률 제로의 현실화에도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파나소닉ES신동아의 생산 공장에는 제품의 불량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매 작업단계마다 검사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수차례에 걸친 검사단계를 모두 통과해야 하나의 제품이 완성되는 구조다. 이 모든 게 이종호 이사와 연구소 직원들의 노력에서 비롯됐다. 이 이사는 “품질을 개선하고 불량률을 낮추기 위한 직원교육을 연구소가 전담해 시행하고 있다”면서 “영업과 생산, 연구와 검사 등 각 분야별로 개선목표치를 설정, 매년 성과를 공유하고 관리해 이를 신제품 개발과 생산라인 효율화에 적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사용자의 편의를 배려하고 에너지 절약에 일조하는 친환경 제품, 안전과 고기능 특화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해 소비자의 만족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기술력을 확보, 한국 배선기구의 발전을 위한 핵심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종편집일자 : 2013-08-05 14:26:28    최종작성일자 : 2013-08-02 09: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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